MUSA X BOPOOL
흰색은 다른 색보다도 건드리기 어려운 색입니다. 다른 색과 어울리려해도 흰색은 쉽게 고유한 느낌을 잃어버리는 듯 해서요. 그래서인지 새하얀 천은 그대로 새하얗게 두는 편입니다. 나무액자에 아무런 그림 없이 흰 캔버스만 있어도 근사한것처럼요. 하양은 하얗게. 그렇지만 안감까지 하얘버리면 재미가 없어 균등하게 성질을 나눠갖는 미색을 더해주었습니다. 독서가방입니다.
* 라벨을 달다 잉크가 조금 묻어났습니다. 이 점 감안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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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BOPOOL
입지않는 옷으로 가방을 만듭니다. 낡고 오래된 이야기에는 투박하지만 시간과 역사가 담겨있지요. 보풀은 그것을 버리기보다는 함께하고자 합니다. 보풀이 일어도 보내지 못하는 시간을 함께한 옷들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