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 가방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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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원

MUSA X BOPOOL


흰 색이 그렇듯 새까만 검정색 역시 건드리기 어려운 색입니다. 이 두 색 모두 다른 색들의 배경이 되어주는 성질이 있지요. 배경만 되지 않고 다른 색들과 조화롭기위해 어떤 색 실과 천을 엮으면 좋을지 긴 고민이 되곤 합니다. 검정과 형광레몬색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색인 것 같습니다. 서로를 필요로할 때 아름다운 조화가 나오는 것 같아요. 원형의 동그라미가 그 중심을 담당합니다. 보풀의 손목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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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 BOPOOL

입지않는 옷으로 가방을 만듭니다. 낡고 오래된 이야기에는 투박하지만 시간과 역사가 담겨있지요. 보풀은 그것을 버리기보다는 함께하고자 합니다. 보풀이 일어도 보내지 못하는 시간을 함께한 옷들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