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 안다영 - 파노라마

책방무사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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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아버지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 여행에서 저의 유일한 계획은 책방무사에 가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무엇을 해도 좋으니 무사는 꼭 가야 한다는 마음뿐이었고 아버지께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책방무사에 갔습니다. 

책방에 들러 책을 사고 무사레코즈에 갔습니다. 

아버지께선 음반 하나를 사줄 터이니 골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신나는 마음으로 무사레코즈를 둘러보다 용기를 내어 직원분께 음반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직원께선 안다영 님의 『antihero』를 추천하시며 시디를 꺼내어 바로 틀어주셨는데요.

음악이 좋았습니다. 이 음반을 사야 하나 고민에 빠진 순간 직원분께선 그 마음에 불을 붙이셨습니다.

 

"지금, 이 음반이 딱 한 장 남아있습니다..!"

 

그 말에 저는 냉큼 이 음반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_^

 

오늘은 그 음반의 열한 번째 트랙인 파노라마를 가져와 보았어요.

여러분들도 무사레코즈에 가신다면 마음에 딱 맞는 음반을 만나는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안다영 _ 파노라마 

 

할 말이 아주 많았었던 것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잊어요

안부는 이제 쓸모 없어진 것만 같아요

엄지가 먼저 말해줄 테니까요

 

넌 그걸 알고 있어요?

외롭다 말하면 그건 두 배가 된다는 걸

말은 언제나 마음을 보태니까요

말은 언제나 마음을 보태니까요

 

할 말이 아주 많았었던 것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잊어요

안부는 이제 쓸모 없어진 것만 같아요

엄지가 먼저 말해줄 테니까요

 

넌 그걸 알고 있어요?

그립다 말하면 금방 슬픔이 된다는 걸

말은 언제나 마음을 보태니까요

말은 언제나 마음을 보태니까요

 

할 말이 아주 많았었던 것 같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잊어요

안부는 이제 쓸모 없어진 것만 같아요

엄지가 먼저 말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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