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_ 무지개

재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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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울적한 날에 달과 별이 떠 있는 밤하늘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며 보는 노을을 통해 감동을 받고,

추운 겨울날 내리는 첫눈을 맞으며 괜히 마음이 설레곤 합니다. 

우리를 품어주고 있는 지구는 말 대신 여러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나누는 노래 또한 지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여러 모습 중 하나에 관련된 노래입니다. 

바로 산울림의 '무지개'입니다. 


기쁠 땐 날 잊어도 좋고, 

슬플 땐 같이 울어주고, 

친구와 같이 있을 땐 휘파람을 불어주고, 

모두 떠나 외로워지면 길동무가 되어준다는 노랫말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노래 제목을 너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만, 누군가에게 무지개는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있을 것입니다..! ^_^




산울림 _ 무지개


왜 울고 있니 너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웅크리고 있니 이 풍요로운 세상에서 

너를 위로하던 수많은 말들 모두 소용이 없었지 

어둠 속에서도 일어서야만 해 

모두 요구만 했었지 


네가 기쁠 땐 날 잊어도 좋아

즐거운 땐 방해할 필요가 없지 

네가 슬플 땐 나를 찾아와 줘 

너를 감싸안고 같이 울어 줄께 


네가 친구와 같이 있을 때면 

구경꾼처럼 휘파람을 불께 

모두 떠나고 외로워지면은 

너의 길동무가 되러 걸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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